(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배우 황정민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해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진이 '서울의 봄'에 출연한 황정민을 언급하자 박명수는 "황정민은 나랑 친군데 왜 다른 데 나가고 여기는 안 오냐. 전화해서 따질 수도 없고"라며 "다른 곳에는 정우성도 데리고 나오더라"라며 분노했다.
김태진은 "어제 영화를 봤는데 욕이 나올 정도였다"라며 감탄했고 박명수는 "그 정도로 연기를 잘하죠. 황정민 씨가"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아무튼 영화는 보지 않겠다. OTT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황정민은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의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쇼'와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1970년생 동갑내기 친구임을 강조하며 티키타카를 이어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신들의 전쟁 편에 출연한 황정민은 댄스 배틀을 하다 박명수에게 기습 뽀뽀를 했다.
박명수가 "왜 뽀뽀했냐"라고 묻자 "짓궂은 장난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표현이다"라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황정민은 반란군의 중심인 전두광 역을 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할명수',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