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입대, 안 아쉽지만…나 없는 '스위트홈3' 슬퍼"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강이 '스위트홈2'를 마지막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송강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이하 '스위트홈2')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속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으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다.

송강은 괴물 날개를 가진 특수감염자 차현수를 맡아 더욱 황폐해진 세상을 표현했다.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온 차현수, 송강은 "'스위트홈2'를 찍고 감정에 대한 성장을 많이했다. 이경(이시영)이 괴물이 괴물이 되는 장면을 찍고 '컷'이 나왔는데도 감정이 계속 남아 한 시간 내내 힘들었다. 이런 걸 처음 느껴서 너무 신기했다"며 작품이 주는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는 '스위트홈' 시리즈 덕분에 표현에 있어 많이 발전했다고 자신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2'와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강은 사실 내년 여름 공개 예정인 '스위트홈' 시즌3 공개 때는 군대에 있을 예정이다.

입대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마음이 좋다. 당연히 해야할 의무다. 예전부터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마인드를 좀 바꾸면 더 발전을 해서 올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녀와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려고 계획을 짜고 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화생방이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며 입대한 모습을 상상한 송강은 "얼마나 힘들까. 기대보다는 한 번 겪어보고 싶다. 피부관리는 선크림 열심히 바르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대세 남주'로 자리매김하는 와중 만난 입대. 송강은 솔직하게 아쉽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송강은 망설임 없이 "아쉽지 않다"며 "군대도 제 선택이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거기서 책을 더 많이 읽는다 거나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보고 언어 공부를 하려는 계획이 있다. 군대 상황을 몰라서 가 봐야 알 거 같지만"이라며 "처음에는 쉬러 간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찾아보니 쉰다기 보단 발전을 해야한다는 느낌이 있다"고 솔직히 덧붙였다.

또한 송강은 '스위트홈' 시즌3에 대해서도 "제가 없이 공개가 되는 건 좀 슬프긴 하다. 나도 같이 열심히 찍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그만큼 정말 잘 나왔고, 되게 많은 변화가 있다. 쓸쓸하기도 하겠지만 만족스럽게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미래를 그렸다.

한편, '스위트홈' 시즌2는 12월 1일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