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4인용 식탁' 최원영이 두 딸의 배우 진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4인용 식탁'은 성우 겸 배우 장광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최원영과 차태현의 엄마 최수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원영은 "끼와 흥이 있다"며 두 딸이 배우인 부모님의 끼를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딸이)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하면 지지해 줄 거냐"라는 질문에 최원영은 "잘 모르겠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저나 아내나 정식 코스로 배우를 준비한 게 아니고 또 배우 집안인 것도 아니라 그냥 열망 하나로 고생스럽게 시작했다"며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지지해 줄 수 있지만 그냥 들떠서 한 번 하겠다고 하면 따끔하게 반대할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장광은 "우리 미자는 미술을 전공했다. 갑자기 개그맨을 한다고 하니까 완전 멘붕이었다"며 "근데 얘가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들으니 지지하게 됐다. 지금 우리나라의 최정상 MC 중에 개그맨 출신들이 많지 않나. 깨갱하고 아무 소리 못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전성애는 "자기는 깨갱했지만 난 걔한테 들인 게 많다. 예고 나오고 홍대 나오고 대학원까지 보냈다"며 씁쓸한 듯 말했고, 최원영은 "저도 원래 미술 전공해서 안다. 돈 엄청 들어간다"고 공감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