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김혜정이 소개팅남에게 실망했던 순간을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양촌리에서 다시 만난 복길 엄마 동생 준식 역의 차광수와 김회장네 작은 손자인 수남이 강현종, 그리고 금동이 임호의 첫사랑 지숙 역의 최지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광수는 단감전을 부치는 김혜정의 요리 실력에 놀라워했다. 그는 "이렇게 예쁘고 솜씨 좋은 우리 누나가 솔로로 살고 있지 않나. 이게 말이 되나. 다들 미친 X들이다"라며 치켜세웠다.
이에 김혜정은 "안 예쁘고 불필요하니까 날 안 데려갔겠지"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후배가 너무 괜찮은 분이라고 누굴 소개했다. 처음에는 몇 번 거절하다가 결국 만나게 됐다"며 "연락이 정성스럽게 오더라. 분위기 있는 음악도 보내고 좋은 글귀도 보내고 배운 사람이라 괜찮다고 생각했다.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더라"라고 소개남을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김혜정은 "어느 날 뭐하냐고 묻길래 '지금 햇살이 너무 좋아서 햇빛샤워 하고 있다'고 보냈더니 '여인이 벗고 샤워를 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이런 식으로 답장이 왔다. 너무 깜짝 놀랐다. 두 번밖에 안 만났는데 그런 말을 해서 충격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차광수는 "누나 속상했겠다. 누나의 짝이 아니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김혜정은 "사람에게 실망해서 기대를 안 한지 오래다. 그냥 많이 힘들고 외로울 때는 내 마음을 더 챙기고 공부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산다"고 전했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