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전연인이었던 이소라부터 과거 소개팅 상대인 이혜영까지 과거 스쳤던 여자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방송인 이혜영은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신동엽과 소개팅했던 순간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혜영은 신동엽의 첫인상에 대해 "만났는데 자기가 진짜 무슨 스타인 걸 아는 사람 같았다. 그런 이미지였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당황해하자 이혜영은 "재수 없었다. 난 그걸 다 기억한다. 내 인생 처음 소개팅을 받은 거니까. 아니면 본인은 너무 많이 받아서 그중에 하나였나 싶다"고 반박했다.
이어 "애프터는 없었냐"라는 질문에 이혜영은 신동엽의 권유로 두 번 정도 만났다면서 "(데이트를) 하긴 했는데 중요한 건 차가 없으니까 내가 집까지 데려다줬다. 지긋지긋했다"라고 떠올렸다.
이혜영은 신동엽과 잘될 수 없었던 이유로 '본성'을 언급하며 "그 다음에 만났을 때 자꾸 본성을 드러냈다. 나는 천천히 가고 싶은데, 이 인간은 몸이 달아올라 있는 것. 내가 운전하니까 자꾸 이상한 길을 가르쳐줬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신동엽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가 '청수장'이라는 곳이다. 내가 청수장 쪽으로 가자고 했는데, 청수장을 모텔로 알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동엽의 해명에도 이혜영은 "하여튼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느낌을 받아서 내가 확 틀었다. 또 한 번 만났는데 그때도 질척거렸다. 만지고 싶어 하고 어떻게 한 번 해보려고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창 그런 호르몬이 나올 때가 아니냐"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이헤영은 신동엽과의 '썸'을 조용히 끊었다고.
이에 대해 신동엽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차였다"며 "우리가 사귄 것도 아니고 전혀 그런 게 없었고, 두세 번 만난 게 끝이다"라고 회상했다.
이뿐만 아니다. 신동엽은 최근 전 연인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와 23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로 이소라가 진행하는 새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에 신동엽이 1회 게스트로 출연한 것.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23년 만에 재회해 설렘과 동시에 어색함이 동반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신동엽은 "그때 우리가 헤어진 게 2000년도 인가?"라며 운을 뗐고, 이소라는 "이십몇 년 만에 만나는 거야?"라고 놀라워했다. 신동엽은 "스친 거 말고는 23년 만에 만나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오늘 지금 이 자리가 너무 비현실적이다.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게 이상하다"며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나는 오면서 초대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했어"라고 말하기도.
이어진 술자리에서 이소라는 신동엽에 러브샷을 시도하려다가 "이런 것까지 하면 안 되겠다. (이)효리는 하던데. 우리는 그냥 마시자"며 관뒀다. 이에 신동엽도 "효리랑 너랑 느낌이 다르지"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97년 공개 열애 했던 신동엽과 이소라는 이후 4년 만인 2001년 결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메리앤시그마,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