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정용화가 절친 황광희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문세윤, 씨엔블루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용화는 본인의 연예인 친구로 황광희, 이준, 하이라이트 윤두준을 언급했다. 이에 문세윤과 김태균은 서로를 F4라 부르냐며 광희까지 껴도 되는 거냐고 그를 놀리기 시작했다.
정용화는 "광희 형도 또 되게 괜찮다 멋있다"며 "되게 멋쟁이고, 걸어 다니면 같이 장난 아니다"고 그를 옹호했다.
그러나 문세윤은 "광희 씨가? 잘 걸어요?"라며 몰이를 멈추지 않았다. 광희가 혼자 걸어오다가 넘어질 때가 많다고.
이어 네 사람이 모이면 말을 많이 하는지 묻자, 정용화는 "광희 형이 많이 한다"고 답했다. 그래서 "저랑 이준 형 같은 경우에는 광희 형을 2시간 이상 안 만난다"며 "2시간이면 너무 지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그렇게 자주는 못 본다"며 가끔 만나면 근황 얘기를 나누다 헤어진다고 설명했다. 근황 얘기만 해도 2시간이 지나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근황 얘기하기를 반복.
김태균은 광희가 개그맨 계의 김영철 같은 존재라고 말했고, 정용화는 "오, 비슷한 것 같다"고 동의했다.
이에 문세윤은 김영철과 '진짜 사나이'에 함께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냥 잠자기 기절하기 직전까지 말하더라"며 "본인 스스로 말하다가 지쳐서 잔다"고 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정용화는 마침 이틀 전 우연히 김영철을 만났다고. 김태균은 "그게 더 위험한 거다"며 얘기를 듣기 전 우려부터 표했다.
정용화는 "영철이 형이 그때 택시를 불렀다, 저랑 얘기를 하는데 택시를 안 타고 택시 기사님이 계속 기다리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날 8년 만에 '컬투쇼'에 출연했다는 정용화는 군 생활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3월 입대, 2019년 11월 제대했다.
정용화는 대대 체력 1등, 특급전사, 독후감 우수상 등 성실한 군 생활로 주목받았던 터.
이에 대해 그는 휴가를 받기 위해 열심히 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심지어는 이발병까지 했었다고.
정용화는 "이발병도 한 200명 자르면 며칠 나온다"며 "아무래도 저는 미용실도 많이 가고 하다 보니까 그 친구들에 비해서는 잘 자르는 편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간부들 역시 휴가 가기 전 머리를 잘라 달라 요청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머리 스타일이 몇 가지 있냐는 질문에, "(휴가를 나가면) 사회인 스타일로 조금 길게 잘라주고, 휴가 갔다 복귀하면 복귀컷으로 확 민다"며 긍정을 표했다.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