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스위트홈2' 진영이 찬영 역을 맡기 위해 외적으로도 혼신을 다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위트홈'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진영은 괴물화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생존자 이송 임무를 맡은 이병 박찬영 역을 맡았다.
야구선수 출신이자 군인 역을 맡았던 그는 "5~6kg 정도 벌크업을 열심히 했다. 그래도 야구선수였는데 운동을 안 한 느낌이 들면 이상하지 않나"라며 "제가 엄청 키울 수 있는 몸은 아니고, 군입대한 지도 얼마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머리도 다듬어서 했다. 야구 연습도 열심히 했고, 액션스쿨가서 체력을 많이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붓게 나오면 안되니까, 괴물화 상태로 많이 못 먹었을 텐데 얼굴이 혈기왕성하면 안되지 않나. 얼굴은 샤프한 느낌이 들면서 몸이 커졌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에 헬스장을 7번 갔다"라며 "돈을 많이 쓴 게, 운동할 때마다 PT를 받았다. 저는 저에게 관대한 편이라 혹독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돈을 많이 쓰더라도 할 때마다 PT를 받았다. 최고의 VIP회원이라고 하더라. 한 달마다 30회권을 다쓰니까 선생님이 좋아하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6개월간 많은 노력을 거친 그는 "촬영하는 동안은 틈틈히 했다. 쉬는 날은 무조건 가서 운동하고 차량에서도 식단 챙겨먹고 아령을 가지고 다니면서 했다"며 외형 및 체력 관리에도 힘썼음을 밝혔다.
그는 "그룹 활동 다시에는 벌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안했다"라며 "나이가 들고 저도 서른 중반을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더 나이 든 모습에 맞게 조금씩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 '스위트홈' 때문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운동을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위트홈2'에서 찬영만 노출신이 없었다며 "준비를 하긴 했는데, 찬영이 옷을 벗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아쉽지 않더라.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강이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더라. 평상시에도 운동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강이는 정말 운동을 좋아하는구나 했다. 기회되면 같이 운동하자고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스위트홈2'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