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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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도 GOAT' 메시, 희귀병 환자 위해 WC 유니폼 경매→낙찰가 130억 예상

기사입력 2023.12.01 1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선뜻 내놓았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메시의 월드컵 유니폼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며, 그 값어치는 1000만 달러(약 131억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가 입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판매된다"라며 "명품 경매 업체 '소더비스'는 메시의 유니폼 6벌을 경매에 내놓는다. 이 컬렉션은 1000만 달러 이상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더비스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실제로 착용한 유니폼 7벌 중 6벌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라며 "유니폼 6벌 중 하나는 3-3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까지 갔던 프랑스와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가 입었던 유니폼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만났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SL벤피카)의 득점으로 2골 앞서기 시작했으나, 후반 막판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PSG)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 균현을 맞췄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연장 전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다시 앞서가는 득점으로 우승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그러나 연장 후반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다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키커 4명이 모두 성공시킨 반면에 프랑스는 2명이 실축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꺾으며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메시도 자신의 5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대회 기간 동안 메시는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 MVP한테 주어지는 골든볼도 수상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인공이 된 메시는 1년 뒤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축구 역사상 최초로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메시의 월드컵 결승전 유니폼도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과 함께 매체는 "11월 30일부터 판매가 시작돼 12월 14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라며 "판매 수익 일부는 메시 재단과 협력해 바르셀로나 산트 호안 데 데우 병원의 '유니카스 프로젝트'에 기부된다"라고 덧붙였다.

'유니카스 프로젝트'는 산트 호안 데 데우 병원과 스페인 희귀질병연맹(FEDER)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목적은 희귀 질환이 있는 어린이 환자의 치료 개선이다.

메시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선뜻 월드컵 유니폼을 내놓은 가운데 매체는 메시의 유니폼 경매 낙찰가가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의 유니폼의 가격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포츠 선수의 유니폼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됐던 물품은 마이클 조던이 1998년 시카고 불스 시절에 입었던 유니폼이다. 이 유니폼은 지난해 9월 1010만 달러(약 132억원)에 거래됐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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