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술 마시는 방송에 대해 소신을 말했다.
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방송인 전민기와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2부를 시작하며 전민기는 요즘 인기 있는 '술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술방에 관련된 언급량이 많다. 워낙 동영상 플랫폼에서 유행하다 보니까 지나친 음주 문화를 조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에서 미디어 음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음주 행위를 과도히게 미화하거나 부각하면 연령 제한을 두라는 내용이 추가됐다고.
"유튜브가 그게 되나요?"라고 한 박명수에 전민기는 "경고 문구 등으로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다만, 개정 사항은 강제가 아니라 자율이라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민기는 "방송에서 담배는 모자이크를 하는데, 술은 안한다. 영화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마약하는 장면도 나온다"고 말하며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언급했다.
자신과 동료들이 방송을 하고 있어 조심스러워 한 박명수는 "사실 술 먹고 방송하는 자체를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전민기는 "약간의 술은 처음 만난 사이에 대화가 잘 풀리는 등 장점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술방이든 뭐든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 하는 입장에선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전민기에 박명수는 "저도 생각했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명수는 "집에서도 망가진 모습을 많이 보여 줬다. 반성하게 되네요"라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