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2기 영수·영식·영철이 '솔로민박'에서 새 사랑 찾기에 돌입했다.
11월 30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입성한 모태솔로 특집 12기 영수·영식·영철이 다시 한번 인생의 짝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약 1년 전 '솔로나라 12번지'에서 커플 등극에 실패했던 세 사람은 이날 솔로민박에 도착해 그간의 근황을 들려줬다.
강화도에 마련된 한옥 솔로민박에 가장 먼저 도착한 영수는 '은하철도 999' 속 철이를 연상시키는 복슬복슬한 헤어스타일로 등장, "이렇게 나오고 나중에 머리가 바뀌어야지 덜 알아보시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나왔다. 아직도 모태솔로"라고 근황을 전했다.
뒤이어 나타난 영식은 "소개팅은 몇 번 했지만 연인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며 "자기 객관화가 좀 됐다. 제가 너무 섣불렀다. A/S 다시 받으러 왔다"고 변화를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영철은 "아직도 모태솔로다. DM은 많이 받았는데 다 거절을 했다. TV에 나오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이상형이라고 연락을 주시는 게 좀 무서웠다"고 밝혀 3MC 데프콘, 경리, 조현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12기 화제의 인물인 광수가 깜짝 영상을 보내와, 세 사람을 위한 응원단을 자처했다.
그 역시 모태솔로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좋은 짝을 만나서 솔로를 반드시 탈출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응원했다. 반면 영호, 상철은 모태솔로 탈출에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고, 데프콘은 "우리 방송의 순기능"이라고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세 사람과 민박 라이프를 함께할 세 여성은 뛰어난 비주얼과 발랄한 성격으로 솔로민박을 환히 비췄다.
세 여성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꽃다발에 따라 장미, 백합, 국화라는 이름을 부여받았다.
뒤이어 포카혼타스 스타일의 백합이 등장해 "연애는 많이 했다. 올해 초에 헤어졌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마지막 여성 출연자는 막강 동안 외모의 국화로 "숙맥이 좋다. 어수룩한 부분이 순수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6인의 솔로민박 입주 완료 후 제작진은 "알아서들 하세요"라고 자유 연애의 시간을 알렸다.
이에 출연자들은 평상 위 라면과 김치로 식사부터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다 세 여성들은 한 사람 분이 부족한 달걀을 두고 게임을 하려고 했으나 영철은 "달걀 하나 때문에 게임까지 해?"라고 정색하는가 하면 "라면에 계란 껍질 안 들어가게 조심해"라고 잔소리를 했다.
국화는 "말만 하시네요"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고, 영철은 "하체 근육량이 많아서 좌식으로 앉으면 많이 불편하다"고 해명했다.
식사를 마치고 영식, 영수는 백합과 장을 보러 떠났고, 장미는 잠깐 잠을 청하러 방으로 향했다. 영철과 단둘이 남은 국화는 "모솔 특집 이후에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영철은 "그 뒤로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 안 만난 게 아니라 못 만났다"고 답했다.
잠시 후 모태솔로 3인방은 여성들을 의미하는 꽃바구니와 셀카를 찍는 방식으로 첫인상 선택을 했다.
영식, 영철은 국화를 첫인상으로 선택했고, 영수는 장미를 선택했다. 반면 백합, 장미는 영식을 선택했고, 국화는 영철을 선택해, 영수는 또다시 '0표'에 머물렀다.
'첫인상 인기남'이 된 영식은 "다음날 한표도 못 받는 게 더 무서운 거다"라며 마음을 다잡았고, '0표남'이 된 영수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여성분들이 내게 크게 기대 안 하는 상황이구나"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뒤이어 모태솔로 3인방은 자기소개 타임으로 장미, 백합, 국화에게 어필에 나섰다.
영수는 "촬영 후 소개팅 몇 번 해봤는데 썸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영식은 "올해 3월에 서울로 이사했다. 교회를 다니긴 하지만, 주일에 얽매이진 않는다"고 열린 태도를 보였다.
영철은 "항상 즐겁게 꿈을 향해서 사는 게 제일 좋다. 행복한 상태에서 연인 하나 추가로 더 행복한 상태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절실함을 드러냈다. 뒤이어 여성 3인방의 자기소개 타임이 예고됐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ENA·SBS Plu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