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서예지가 계약 4년 만에 소속사를 떠났다.
3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4년간 당사와 함께한 서예지의 전속 계약이 2023년 11월 30일부로 종료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골드메달리스트와 서예지의 동행은 마치게 됐지만 서예지와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겠다"며 "2019년 당사를 믿고 첫걸음을 함께 해준 아름다운 배우 서예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서예지는 2013년 MBC '감자별 2013QR3'로 데뷔 후 영화, 드라마 등에서 활동하다 2020년 김수현, 김새론과 함께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계약했다.
이후 2021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이며 대중의 인기를 얻었지만 전 연인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과 학교 폭력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는 같은 해 12월 서예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서예지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tvN '이브'로 복귀했다.
그러던 중 서예지를 모델로 기용한 유한건생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진행됐고, 법원은 "골드메달리스트가 2억 2500만원을 돌려주라"라고 판결했다. 서예지와 소속사에 공동으로 청구한 손해배상 및 위약금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학폭 등의 논란을 다시금 부인하며 "의혹의 제기 자체로 인해 광고주의 신뢰가 깨졌다는 이유로 약정에 따른 모델료 일부 반환을 인용 받았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드라마 자체는 저조한 시청률과 연기력, 몰입력 부족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이후 약 1년동안 차기작 없이 자취를 감춘 서예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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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