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미란이 남편 이효정에 관해 돌직구를 던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효정, 김미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정은 89세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정은 "저희 어머니가 여든을 넘으시면서 집안에만 계시기 적적하니 시니어케어 센터에 매일 아침에 가신다. 오후 5시쯤 집으로 돌아오신다"라며 아침의 일과를 전했다.
이후 이효정의 아내 김미란이 등장했다. 리틀 미스코리아 출신 김미란은, 이효정과 같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잠이 많은지 묻는 말에, 김미란은 "미인은 잠꾸러기라고 하지 않냐. 저는 미인에 속하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침에 일어난 김미란은 이효정이 만들어 둔 샐러드를 먹었다. 우아하게 식사를 끝낸 김미란은 최근 뜨거운 인기를 몰고 있는 크리에이터 덱스의 방송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덱스 멋있다. 남성미가 철철 흐른다"라며 감탄했다.
인터뷰에서 김미란은 "반했다. 저 덱스 너무 좋아한다. 남성스럽고 잘생기지 않았냐. 저희 남편도 젊을 때는 한 남성 했다. 근데 배가 많이 나왔다. 젊을 때는 과묵해서 책임감도 있어 보였다"라며 이효정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근데 그때의 장점이 지금의 단점이 됐다.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앞으로 30년간 저렇게 재미없는 사람이랑 살아야 하나 싶다. 딸들에게는 재미있는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한다"라며 장난스레 이야기했다.
이어 김미란과 이효정은 외출 준비를 했다. 하지만 김미란의 기대와 다르게 페인트 자국이 가득한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나온 이효정. 김미란은 "우리 방송 나와서 사람들이 다 알아본다. 배우면 관리를 좀 해라"라고 호통치며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