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5 11:21 / 기사수정 2011.07.15 14:22
그러나 일부 미생물은 숙성기간이 지나도 계속 산(酸)을 만들기 때문에 김치가 연해지고 김치 특유의 신맛으로 바꾸어 준다. 따라서 오래 보관하려면 온도 관리가 필요한데 과거엔 항아리를 썼지만 지금은 김치 냉장고가 개발되어 보관하기 편리하다.
다이어트식품 김치
김치는 열량 공급보다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따라서 고기나 산성식품을 지나치게 먹어 혈액이 산성화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하다.
숙성가정에서 발생하는 유산균은 장에서 다른 유해균의 작용을 억제해 이상발효와 병원균의 증식을 막고 위장의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 분비를 촉진한다. 또 배추에는 섬유소가 많아 변비를 예방한다.
부재료인 고춧가루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갓, 무청, 파 등 재료에는 비타민A로 전환되는 카로틴이 많다. 각종젓갈류는 동물성 단백질의 공급원이 되며 채소에는 칼슘, 구리, 인,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마늘의 아리신 성분은 비타민B₁의 흡수를 도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아릴설파이드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과 생강의 진저롤 성분도 발암을 억제한다.
쌀밥과 김치는 찰떡궁합
쌀밥과 함께 먹는 김치는 대부분 서양 사람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칼슘과 인의 결핍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
이는 김치에 들어간 재료들, 즉 배추, 무, 파, 마늘, 고추 등의 영양소들이 공통적으로 당질이나 단백질, 지방 등 열량을 내는 영양소의 함량은 적은 데 비해 칼슘과 인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김치와 쌀밥은 궁합이 잘 맞는 것이다.
또한, 고추와 파, 배추에는 비타민C와 카로틴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는 데이카로틴은 신체 내에서 비타민A로 작용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김치를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고추의 매운맛은 몸의 열 발생을 증가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낸다. 외국에서 김치가 인기 있는 이유가 아닐까?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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