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놀던언니' 이지혜와 채리나가 끈끈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28일 첫 방송한 E채널, 채널S '놀던언니'에는 다섯 언니들의 첫 만남 현장이 담겼다.
이날 멤버들은 한 자리에 모여 식사하며 허심탄회한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지혜는 채리나에게 "걸그룹이 힘드냐 혼성 그룹이 힘드냐"고 질문했다. 채리나는 "걸그룹이 더 힘든 거 같다. 각자 개성 강한 친구들이 모이는데 '디바'는 유독 셌다"고 회상했다.
채리나는 "애들 심성이 너무 착하다. 보이는 것 보다. 그런데 '룰라'와 '디바'를 오가며 활동하다 오해가 쌓였다. 한동안 안 보다가 몇년 전부터 좋아졌다. 보면 눈물난다. 별거 아닌데 왜 오래 묵혀뒀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나르샤에게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우애 비결을 물었고 채리나는 "얘네는 자주 안 봐서 좋은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원래 안 보지 않냐"고 언급했다.
초아는 AOA를 언급하며 "저희는 한 번도 안 싸웠다. 일상에서도 불만 이야기를 안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채리나는 이지혜와의 과거를 이야기했다. 그는 "이지혜가 마음 고생할 때 나한테 처음 전화해서 우리집에 오라고 했다. 또 신랑 만나기 전 안 좋은 사고 있을 때 네가 제일 먼저 문자했다"고 이지혜에게 이야기했다.
채리나는 과거 사고를 언급하며 "이지혜가 문자가 왔다. 어렵거나 힘들 때 언제라도 연락 달라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채리나는 이지혜의 그룹 해체 시절을 떠올리며 "이지혜가 '전화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했었다. 쿨 유리에게 전화해 도와줘야 할 거 같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이지혜는 눈물을 흘렸고 나르샤는 "너무 충격적이지 20대 초반에 그런 일을 겪으면"이라고 전했다.
채리나는 "그때 이지혜가 '언니 나는 샵을 계속 하고 싶어요'라고 했었다"고 회상했고 이지혜는 "해체 할 때도 그렇고 난 변하지 않았었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지혜는 "노래 부르며 행복했다. 힘든 시절과 감정들이 슬픈 노래 부르면 많이 좋아졌다. 노래는 내 삶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E채널·채널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