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웰컴투 삼달리' 속 청정 특산지 삼달리에는 텅 빈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울 특산품들이 있다. 사랑, 우정, 가족애, 치유가 바로 그것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
특히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정(情)을 '삼달리'라는 정겨운 동네 안에 펼쳐 놓으며, '나 혼자 산다'보단 함께 어우러지는 데에서 오는 따스함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처럼 사랑, 우정, 가족애를 찾아 돌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은 안정되고 치유가 된다.
먼저, 삼달리엔 제주가 낳은 '진상(進上) 짝꿍' 조용필(지창욱)과 조삼달(신혜선)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가 있다. 이들은 8년 만에 삼달리에서 재회하며 짝꿍의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치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30년간 붙어 다닌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아련했던 지난날의 감정들을 생생히 일깨우며 또다시 사랑할 예정이기 때문. 이제는 삼달의 개천이 되어주고 싶은 순도 100% 순정남 용필과 가슴속을 채우는 단 한 사람이 용필인 삼달이 써 내려갈 청정 짝꿍 로맨스가 어떤 설렘과 따스함을 가져다 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달리에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우정'도 있다. 바로 '독수리 오형제' 조용필, 조삼달, 왕경태(이재원), 차은우(배명진), 부상도(강영석)로 동갑내기 동네 친구들인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온갖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
삼달이 개천으로 컴백하면서 오랜만에 뭉치게 된 이들은 망토를 둘러매고 골목길을 누볐던 어린 시절처럼 다시 한번 동네를 힘차게 휘저으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무조건 '내 편'인 가족애도 있다. 자나 깨나 자식 걱정뿐인 삼달의 엄마 고미자(김미경)와 아빠 조판식(서현철), 싸울 때는 서로의 머리를 잡을 정도로 살벌하지만, 내 언니, 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발 뻗고 나서는 '3달 시스터즈' 조진달(신동미), 조삼달, 조해달(강미나)은 언제나 내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가족이다. 용필에게 '순정남' DNA를 고스란히 물려준 아빠 조상태(유오성)는 때론 엄마처럼, 때론 친구처럼 아들을 지키는 다정한 부성애를 선보인다.
그리고, '웰컴투 삼달리'는 이러한 정의 힘이 실로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용처럼 하늘을 오르다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추락한 뒤 개천의 품으로 돌아온 삼달은 자신의 개천이 되어 주고 싶은 용필의 사랑과, 돈 주고도 못 사는 친구 '독수리 오형제'의 우정,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의 사랑, 그리고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내편이 되어주는 삼달리 사람들의 푸근한 이웃사랑을 통해 사람의 정을 진하게 느낀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금 사람에게서 치유 받을 삼달은 그 정을 받아 진정한 '나'를 찾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웰컴투 삼달리'는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치열한 삶에 긴장하고, 이리저리 치이는 인간 관계에 지치고 상처받은 시청자들에게 "괜찮냐?"라고 따뜻하게 물어주는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12월 2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