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둘째 유산 이후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가 임신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임신을 준비하는 레이디제인을 보던 이지혜는 "근데 저는 오상진 씨도 소식을 들었는데, 소영 씨가 괜찮은지 걱정된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지난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배 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됐다"라며 "길에서 뵙는 많은 분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신다 보니"라고 둘째 유산 소식을 털어놓은 바 있다.
오상진은 "서로 잘 극복하고 있다. 의외로 주변 분들이 본인의 경험을 얘기해주고 위로해 주더라"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지혜는 "저도 유산 케이스였는데, 잘 기다렸다가 너무 좋은 아이를 또 만났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또한 이지혜는 "또 오상진 씨가 스나이퍼 아니냐. 보여주시면 좋겠다. 기다리겠다"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오상진은 "지금 사실 저희가 몸을 더 챙겨야 하는 시기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니까. 두 분도 빨리 좋은 소식 들려주시면 좋겠다"라며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를 응원했다.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들은 특히 임신을 위해 몸 건강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정인과 함께 아침밥을 즐기던 중, 임현태는 "밀가루는 약 먹고 있으니까 많이 먹지 마라. 약 먹고 있으니까"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정인이 식단 관리를 하는 중인지 궁금해하자, 레이디제인은 "제가 요즘 한약 먹는다. 임신에 좋은 한약방이 있다고 해서 같이 갔었다. 다른 곳을 알아봤는데, 제일 유명하다는 한의원이 경주에 있더라"라며 답하기 시작했다.
레이디제인은 "얼마나 머냐, 서울에서. 거의 한 4시간 걸리지 않냐. 근데 오픈런을 해야 한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한약방이) 아침 9시에 여니까, 새벽 5~6시에 가도 1순위가 아닌 거다. 엄청 일찍 가야 하는데, 그걸 가자고 하더라"라며 임신에 진심인 임현태의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못한다고 했는데, '도착해서 호텔을 잡아줄 테니까 거기서 자라. 난 줄을 서겠다'라고 하더라. 그러면 출발을 서울에서 새벽 1시에 해야 하는 거다. 그래서 진짜로 갔다"라며 일화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한약방에서 약을 짓기 위해 웨이팅 하는 모습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