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상철과의 폭로전 이후 무용 강사로 근무하던 중학교에서 출강 금지를 당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숙의 학교 출강 관련 민원에 대한 대구광역시 교육청의 답변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민원 내용은 'OO중학교에 출강하는 강사 자질이 부족한 백OO(영숙 본명) 씨의 수업 배제 및 금지, 계약 해지 요청'이다.
대구교육청은 "백OO 강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의 학교예술강사이다. 우리 교육청은 인터넷 등을 통해 사안을 인지한 즉시, 해당 강사를 학교에 출강하지 않도록 지역 운영기관인 한국국악협외대구지부 및 꿈꾸는씨어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통보하여 조치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당 강사는 학교에 출강하지 않도록 소속 기관과 협의를 마쳤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예술강사에 대해 모니터링 및 사전사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숙은 지난 23일 자신이 공개한 성적인 메시지를 교육청에 신고하겠다는 누리꾼이 나타나자 "내가 학교 방과 후 강사가 아니라 학교에서 못 자른다"며 "진흥원인데 잘린다? 한국예술인보호법에 너희 혼난다. 일개 강사 하나 건든다고. 나 예술인 등록된 사람이다. 내가 누굴 성추행했냐. 화사가 부릅니다. 너는 멍청이"라고 직접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영숙은 최근 그동안 상철이 음란성 메시지를 보냈다며 상철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해 왔다. 그러자 상철은 지난 2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으로 영숙을 고소,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이에 영숙은 상철과 나눈 대화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영숙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시작은 제가 먼저 하지 않았다. 기분 나쁘다는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계속해서 저질스러운 변태 같은 대화를 이어가려 했던 미국인(상철)에 대해 대한민국 한 여성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한 젊은 여성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가는 당하는, 그 후에 두려워하는 그들을 지지하며 도와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내용은 법정 가서도 그대로 똑같이 말씀드릴 것"이라며 "예전부터 저의 개인 정보와 이젠 제 유일한 가족인 제 아이에 대한 개인정보를 찾고 유포하던데 이번 기회에 모두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영숙, 상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