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는 27일 0시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꿔왔던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100배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야구 경기에서 다음 타자 콜사인을 뜻하는 제목의 '배터 업'은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서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다이내믹한 트랙과 키치한 훅 파트, YG 특유의 짙은 힙합 향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
특히 이들은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다만 이같은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에도 불구하고 YG 내부의 부정적 반응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를 통해 양현석의 총괄 프로듀싱이 다소 올드하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
그럼에도 '블랙핑크 여동생'이라는 막강한 수식어로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신곡으로 올해 발매된 데뷔곡 중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톱 50에 진입, 뮤직비디오는 공개 반나절 만에 12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단숨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꿰찼다. 이러나 저러나 YG는 YG다.
다국적 멤버 구성에 보컬부터 댄스, 랩, 비주얼을 고루 갖춘 베이비몬스터가 2NE1, 블랙핑크 등 YG 실력파 걸그룹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벌써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다.
더 많은 대중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이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음악적 색채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당초 베이비몬스터는 7인조로 데뷔 예정이었으나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에 전념하면서 6인조로 데뷔에 나섰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