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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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수사' 종결 되나, 출국금지 해제…이선균은 '연장'

기사입력 2023.11.27 11:30 / 기사수정 2023.11.27 11: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 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쯤 만료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고, 전날 지드래곤 측에 해제 사실을 통보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해제는 지난달 26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의 출국금지는 최근 법무부에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안팎에서는 출국금지 연장과 관련, 지드래곤과 이선균에 대한 엇갈린 조치를 두고 향후 수사 방향도 다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 

두 사람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유흥업소 실장 A씨와 나눈 퉁화 및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는 이선균은 경찰이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국과수 정밀 감정이 모두 끝난 지드래곤은 추가 소환 없이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다만 경찰은 정확한 출국금지 해제 날짜나 해제 여부, 수사 방향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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