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기안84가 43시간 만에 미지의 섬에 도착해 첫 작살 낚시에 도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이 첫 공개됐다.
약 20시간의 비행 끝에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기안84는 모론다바로 들어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한 번 더 타야 됐다. 하지만 기상 상황 악화로 마다가스카르 수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경비행기에 탑승했다.
기안84는 40시간 만에 모론다바에 도착했다. 그럼에도 기안84는 차를 타고 항구로 이동해 배를 한 번 더 타고 들어가야 된다. 이에 앞서 기안84는 항구 현지인들이 찾는 해변 밥집을 찾았다. 커피와 도넛, 생선국으로 끼니를 해결한 기안84는 "가격이 3천 원이 안 넘었던 것 같다. 먹었던 음식 중에 가성비 넘버 원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안84는 첫 목적지를 위한 마지막 이동을 위해 작은 배에 몸을 실었다. 43시간 만에 도착한 첫 목적지는 서쪽 끝 서촌 마을 벨로수르메르.
작살로 낚시하는 로망을 갖고 있던 기안84는 이를 갖고 있던 현지인에게 말을 건넸다. 언어의 벽으로 소통이 불가능하자 기안84. 제작진은 기안84에게 통역을 해주겠다고 했다. 기안84는 이들과 낚시를 하기로 결정했다.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가며 기안84는 "월척 한번 잡아보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기안84는 노를 젓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방전돼 배에 누웠다. 2시간의 노를 젓고 도착한 곳에는 낚시를 하기 위해 나온 배들이 가득했다.
바다로 들어간 기안84는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지 못 하고 수면 위에 떠다녔다. 반면 현지인들은 다이빙 장비 없이 바다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았다.
이들에게 작살을 건네받은 기안84는 물고기를 잡지 못 했다. 이후 그는 "물고기가 굉장히 빠르다. 솔직히 잡을 줄 알았다. 코너링이 말도 안 된다. 못 잡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안84는 "배를 끌고 망망대해로 나간다는 게 '이거다 드디어 내가 꿈꾸던 세상이 왔구나' 했다. 근데 역시나 TV 속에서 보는 것과 현실은 조금 달랐다. TV 속에는 낭만만 있다. 부딪혀 보면 현실이 있다. 현실이 70%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