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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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패' 안재현, 제작진에 뒤끝 폭발 "두고 봐요, 진짜" (1박 2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27 07: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안재현이 게임에서 기권 후 뒤끝을 폭발시켰다.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의좋은 형제 특집을 맞아 안재현이 유선호의 형님으로 여행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재현은 멤버들과 만나기 전 여의도 공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으며 광고의 한 장면 같은 모습으로 등장을 했다. 안재현은 "당연히 모든 게임이 다 즐겁겠지만 저녁 복불복 게임이 재밌을 것 같다"면서 '1박 2일'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재현을 담당하는 여자PD는 "괜찮으시면 이거 따뜻한데 이 핫팩으로 바꿔드릴까요?"라고 물어봤다. 안재현은 "아니에요. 저도 따뜻해요. 이거 하고 계세요"라고 더 따뜻한 핫팩을 여자PD에게 주려고 했다. 



여자PD는 "저는 있어 가지고 추우실 것 같아서"라고 안재현과 핫팩을 바꾸려고 했다. 안재현은 "아니에요. 따뜻하게 계세요"라고 PD를 먼저 챙겼다. 여자PD는 안재현의 배려에 심쿵한 모습이었다.

제작진을 향해 따뜻한 매너를 보여줬던 안재현은 점심을 사 먹기 위한 용돈을 걸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 달진 모습을 보였다. 안재현은 1라운드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나오라는 얘기에 50부작 주말드라마를 했다면서 자신 있게 나섰다.

안재현의 상대로는 김동현이 나왔다. 이정규PD는 두 사람에게 인내심이 얼마나 강한지 물어봤다. 안재현은 김동현이 "전 탭을 친 적이 없다. 항복을 해 본 적이 없다 그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다"라고 어필하자 "전 그런 분 앞에서 웃고 있다"고 맞섰다.



인내심이 키워드렸던 대결의 정체는 구레나룻 당기기로 더 오래 참고 버틴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안재현은 김동현을 보더니 "구레나룻이 없다"고 말했다. 안재현과 같은 팀 정상훈은 "구레나룻이랑 버금가는 곳을 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과 같은 팀인 문세윤은 "우리가 봐도 공평하진 않다"면서 안재현에게 지금이라도 바리캉으로 밀어서 공평하게 만들자고 했다.

김동현은 "공평하게 해 드리겠다. 저는 5초 있다가 집겠다"면서 5초 동안은 안재현만 공격하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김동현의 이마 옆 짧은 머리털을 5초 동안 최대한 집어 올리더니 5초가 지나자마자 "기권"이라고 소리쳤다. 김동현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선수를 쳤던 것.

안재현은 자신을 시작으로 남은 대결에서 팀원들이 모두 패배하며 상대 팀이 용돈을 독식하는 결과가 나오자 갑자기 "아니 구레나룻 없는 사람이 절반인데 구레나룻 게임 하기 있어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안재현은 "두고 봐요, 진짜"라고 뒤끝을 작렬했다. 상대 팀은 "안재현이 구레나룻을 아직도 얘기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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