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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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디즈니사 인수 거절 "박지성이 국적 바꾸는 것과 같아"

기사입력 2011.07.14 19:07 / 기사수정 2011.07.14 19:0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순수 한국 캐릭터 뽀로로가 미국 디즈니 사의 인수 제안을 거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가 뽀로로 제작사 '오콘'에 뽀로로의 판권을 1조 원에 팔라는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3일 아이코닉스 대표 김일호는 인천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의 특강에서 "최근 디즈니사가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일호 대표는 인수 거절 이유에 대해 "박지성 선수가 국적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심정이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나는 돈을 벌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 돌 맞을까 봐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디즈니사가 뽀로로 인수를 위해 아이코닉스에 제시한 금액은 1조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뽀로로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활용하자는 네티즌들의 여론에 대해 김 대표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별도 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뽀로로는 공식 활동은 불가능하나 비공식적으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220여 개 업체와 총 3만 6천 명이 뽀로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 7,000억 원, 브랜드 가치는 8,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700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4만 3,0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나 '뽀통령'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한편, 현재 뽀로로는 11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프랑스, 아랍 등 해외 방송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뽀롱뽀롱 뽀로로 ⓒ 오콘]



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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