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선균,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유흥업소 실장 B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의사 A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27일) 결정된다.
27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의사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의 구속 여부는 27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올해 A씨가 운영 중인 병원은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다수 적발되며 경고를 받으 바 있다.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과거 그가 운영하던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으로 지난 7일 구속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기록과 진술 등을 통해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정황을 파악했다.
특히 이선균은 B씨에게 마약 혐의와 관련된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B씨를 지속적인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황. 이선균은 B씨가 건넨 게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은 심증만 높아지는 가운데, 그는 간이 시약 검사와 겨드랑이털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리털 정밀 감정은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 판정이 나왔다.
결백을 주장하던 지드래곤 역시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 측은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물증 확보를 실패한 경찰.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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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