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절정의 추위 속 별들의 잔치 '쳥룡영화상' 레드카펫을 더욱더 화려하게 만든 MC 이승국(유튜버 천재이승국)과 홍주연 아나운서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국과 홍주연은 지난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MC를 맡아 활약을 펼쳤다.
시상식의 꽃으로 손꼽히는 레드카펫 행사는 KBS홀 야외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됐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린 배우들이 레드카펫 위를 걸어오며 팬들의 환호 속에서 인사를 건네는 모습, 또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하는 모습 등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했다.
연일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 정도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두 사람은 레드카펫 행사 내내 밖에 서서 진행을 이어가야 했다. 이승국은 수트, 홍주연은 얇은 드레스만 입은 상태로 극한의 추위 속에서 진행을 펼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들의 활약상은 생중계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됐고, 시청자들로부터 응원과 격려 속에서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승국은 시상식 다음날 개인 채널을 통해 "응원 감사했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겼고, 누리꾼들은 "정말 수고 많았다" "파래진 입술 보니까 속상하다" "추운 날씨에 너무 고생 많았다" "너무 멋지다" 등의 댓글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또한 이날 MC를 비롯해 현장에서 배우들의 화려한 모습을 담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취재진들, 또 안전 관리를 위해 자리를 지키는 보안 요원 등 추위 속에서 고생한 많은 이들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갑자기 뚝 떨어진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MC와 취재진, 현장 관계자와 팬들에 대한 주최 측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행 방식이나 현장에서 한파 대비 장치가 충분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박지영 기자, 천재이승국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