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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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빚 청산 임박→"아나운서 국장? 생각 없지는 않아" (용자왈)[종합]

기사입력 2023.11.25 13: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MBC를 향한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는 '신인상에 이미 침 발라놨다 이 말이야 ~ 김대호 편'이라는 제목의 '용자왈' 10화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MC 이용진은 "아나운서들이 방송국 소속이다보니 출연료가 작다고 호소한다"라며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도 4만 원 받은 걸로 질질 짰지 않냐. 좀 개선이 됐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일부러 그랬다. 그런데 회사가 사규 내에서 저를 최대한 챙겨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 격려금도 받고 표창도 받고 하다가 회사에서 너무 모자라다 싶어서 집에서 촬영하게 되면 여러가지 명목으로 비용도 지불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진은 "정산을 확인했냐. 그래서 표정이 밝아진 거냐"라고 묻자 김대호는 "집을 구입하면서 했던 빚들 거의 청산했다. 빚 청산에 다가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인데 과한 분장을 요구하면 어떡할 것이냐, 치마를 입어달라고 하면 가능하냐"고 묻자 "가능하다. '불만제로'하면서 타이즈 입고, 참치 모자 쓰고 다 해봤다. 방송은 재밌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라며 '방미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용진이 "그럼 '아나운서 국의 국장이 되겠다' 이런 생각은 아예 없겠다"라고 묻자 잠시 망설이던 김대호는 "아예 없다고 말씀드리긴 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인생이라는 게 바람이 어떻게 불지 모른다. 돛을 활짝 펴고는 있는데 방향, 바람 봐가면서 해야한다. 내 인생,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라고 답했다. 

이용진은 "MBC의 마인드가 멋진게 반 프리한 활동을 하게 유연하게 해준다"라고 하자 김대호는 "프리라고 하지 말아라"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너무 고맙다. 처음에는 4만 원 일부러 그러고 다녔다. 서운하니까. 나는 배로 일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뭔가 반응이 없으니까 서운한 나머지 징징거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어떻게 해줄까'라고 고민을 해준 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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