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SBS와 MBC의 금토드라마의 맞대결, 승자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었다.
지난 24일 SBS '마이 데몬'과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첫 방송했다. 각각 최고 기록 6.5%, 7%과 평균 5.1%, 5.6%를 기록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작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1화에서는 조선시대 박연우와 강태하의 반복되는 운명적인 만남과 함께 첫날밤에 남편을 잃은 박연우가 누군가에 의해 우물에 빠지면서 시공을 초월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MBC는 전작 '연인'이 화제를 모은 만큼 퓨전사극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사극 여신' 이세영의 뛰어난 연기력과 '슈룹'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인혁이 요즘 인기 소재인 타임슬립을 통해 전통 사극의 매력을 보여줬고, 앞으로 보여줄 현대극 매력에 눈길을 모은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마이 데몬' 1화는 구원과 도도희의 첫 만남이 담겼다. 위기에 처한 도도희는 구원에게 영혼 담보 계약을 요청하지만 구원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송강과 김유정은 '영혼 담보 계약'이라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들고 나서며 첫 방송부터 심쿵 모먼트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비주얼 합이 최고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KBS에서 제44회 청룡영화상이 방송되면서 시청률이 분산된 경향도 보였다. 청룡영화상 2부는 전국 5.9%를 기록했다. 두 드라마의 정면 승부는 오늘(25일) 방송될 2화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한 만큼, 시청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MBC, 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