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골든걸스' 이은미가 안도감에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멤버들이 미쓰에이의 'Good-bye baby' 무대를 펼쳤다. 해당 무대는 전문가 30인이 관찰해 비주얼, 안무, 보컬, 팀워크를 각각 25점씩 매겨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앞서 박진영은 해당 무대의 안무 연습을 지도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건 누웠을 때 다리라인이다"며 "일단 그것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워서 다리를 드는 안무가 가장 첫 동작이기 때문.
이어 "여기서 두 다리는 직선으로 딱 세워야 된다", "배로 다리를 들어야 한다"는 등 박진영은 '골든걸스'의 동작 하나하나를 세심히 지도했다.
"뒤꿈치를 밀어줄수록 다리가 예쁘다"며 각선미를 재차 강조하던 그는 "아 누나가 확실히 제일 선이 예쁘다"며 이은미를 칭찬했다.
인터뷰에서 이은미는 "제가 다리가 예쁘다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그랬다며 동명여고 출신인 그의 별명이 '미스 동명 각선미'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은 40년 전이다"며 머쓱해했지만, 여전히 별명이 유효함을 보여줬다.
이후 무대 당일, 대기실을 찾은 박진영은 '누나들이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멤버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이은미는 "진작 그렇게 얘기해줬으면"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네 사람. 이은미는 평가단에게 본인이 이렇게 딱 붙는 바지를 입었다면서 "가산점을 조금만 더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어필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각 항목의 점수를 공개하며 보컬 항목이 23.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다음으로 높은 항목은 비주얼, '처음 보자마자 요즘 그룹인 줄 알았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이에 이은미는 "이거 계속 입어야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최종 점수는 84.4점. 출연진들이 예상했던 70점 대의 점수보다 훨씬 높았다. 이에 이은미는 "내가 제일 문제였잖아, 내가 제일 문제였어"라며 안도감과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 KBS 방송화면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