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열녀박씨' 배인혁과 이세영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24일 첫 방송된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가 강태하(배인혁)와 대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박연우와 강태하는 각자 부모의 혼인 강요에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박연우는 어머니(김여진)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본인의 이름 석자로 살고 싶다고 반항하기도 했다. 이후 담을 넘어 집 밖으로 나서던 중 강태하와 마주쳤다.
강태하가 그의 뒤를 쫓아오자, 박연우는 "왜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게 해"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강태하는 박연우가 떨어뜨린 짐을 주워줄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후 마음이 풀린 그에게 사과했고, 강태하는 박연우가 담을 넘던 중 떨어뜨린 시계를 건네줬다. 박연우는 "할아버님께서 주신 건데 지금까지 한 번도 고장 나거나 멈춘 적이 없습니다, 신기하죠?"라며 시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태하는 다른 데 집중을 빼앗긴 모습. "왜 그리 보십니까?"라는 박연우의 물음에, 그는 "아름다워서"라고 답해 서로 당황했다.
강태하는 "그, 나비 문양 말입니다"라고 변명했고, 이어 박연우에게 나비를 좋아하냐고 질문했다.
박연우는 "좋아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라며 "이 날개로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으니"라고 답했다.
묘한 기류를 이어가던 두 사람. 아이들이 이들을 향해 뛰어오자, 강태하는 박연우를 지키기 위해 그의 몸을 돌려 품에 안았다.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강태하는 "언젠간 나비처럼 그리되실 겁니다"라며 박연우에게 진심을 전했다.
"분명 원하는 곳에 날아가 닿을 수 있을 겁니다"라는 그의 진심에, 박연우는 "혹, 혼인하셨습니까"라며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을 그리는 내용으로, '연인'의 후속작이다.
사진= MBC 방송화면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