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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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소변·모발·겨드랑이털까지 전부 '음성' [종합]

기사입력 2023.11.24 19: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간이시약, 모발에 이어 2차 정밀 감정에서 또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했다. 이어 국과수에 2차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이번에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선균은 지난 달 1차 소환 조사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1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4일 2차 소환 당시 경찰은 이선균으로부터 범행을 일부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선균의 다리털을 다시 채취해 감정을 의뢰했다. 그러나 이 정밀 감정은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선균은 올해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유흥업소 실장은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 기소된 바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번 강남 유흥업소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모두 10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와 내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앞서 지드래곤 역시 간이시약과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의 정밀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경찰도 난감한 상황이 됐다.

한편,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며 마약의 고의성을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협박받아 약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그를 고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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