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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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때문에…소송 위기 '오징어게임' 리얼리티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3.11.24 11:33 / 기사수정 2023.11.24 11:3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본뜬 리얼리티 쇼 참가자들이 소송을 추진 중이다.

2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영국 로펌 Express Solicitors(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가 넷플릭스와 제작사 스튜디오 램버트를 향한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의뢰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 2인이다.



로펌 측은 성명을 통해 "촬영장의 열악한 의료 및 안전 기준으로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등의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들은 예능이라는 이름 하에 안전의 선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레드라이트, 그린라이트(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도중 신경 손상의 부상을 입고, 추운 기온에서 고통스러운 자세를 지속하다가 저체온증에 시달렸음을 주장하는 중이다. 

해당 게임은 지난 겨울, 영국에서 촬영됐으며 전 왕립 공군 기지였던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로펌은 청구서 발송 후 추가 증거를 모은 뒤 필요한 경우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다른 참가자들과도 연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관련인은 외신을 통해 참가자 중 그 누구도 소송을 제기한 바 없다고 이야기하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대변인은 "우린 참가자들의 복지와 안전을 매우 중요히 여겼다"고 알렸다.

넷플릭스는 겨울 촬영 당시 456명의 참가자 중 저체온증을 호소한 3명이 의료 조치를 받았음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이어 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월 22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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