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싱어게인3' 74호 가수 유정석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심사위원은 18호·26호·74호 세 사람을 한 팀으로 구성했다. 팀 발표 다시 74호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 했다.
이후 진행된 선곡 회의를 통해 세 사람은 처음 만났다. 74호는 "죄송하다"라며 앞선 모임에 참석하지 못 한 걸 사과했다. 18호는 "저희가 90년대다. 90년대에 맞는 노래를 선곡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74호는 "비슷한 성향이 있다. 록적인 보이스도 그렇고"라고, 18호는 "이 조합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드라마틱한 것들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팀 조합을 만족했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묻자 18호는 "염색을 할까"라고 고민했다. 이에 74호는 "내 하얀 머리 까맣게 하라는 줄 알았다. 저는 제 흰머리가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입담을 뽐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던 이들이지만 경연 당일에는 18호, 26호만 무대에 올랐다. 18호는 "74호가 피치 못할 개인 사정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 하게 됐다"라고 하차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18호는 74호에게 "우선 건강 챙겨라. 스트레스 절대 받으면 안 된다. 언젠가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나자"고 전했다.
직접 카메라 앞에 선 74호는 "아쉽게도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라며 "이번에 같이 팀을 하게 된 질풍로커스 동생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18호, 26호님 파이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저한테도 힘이 되는 무대였다. 정말 무대 많이 서고 싶었는데 아쉽다. 좋은 무대 서게 돼서 너무 좋았다. 저는 가수 유정석이다. 앞으로도 계속 무명 가수 분들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정석이 빠진 질풍로커스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8호는 "기쁨의 눈물일 거다. 74호도 저희를 뿌듯하게 지켜볼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라운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