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창섭이 '탈큐브' 비투비 멤버 중 처음으로 다음 거취를 발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창섭이 최근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지난 22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비투비는 이달 초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재재계약이 불발, 멤버들의 다음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바. 지난 11년 간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해온 팀이기에 한 소속사로 다같이 옮겨 활동을 함께 이어갈 것이란 업계 전망도 컸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창섭을 비롯한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는 완전체 이적을 계획했다. 하지만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판타지오와 손을 잡은 이창섭의 거취 결정에 따라, 비투비 완전체 이적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전언이다.
이창섭은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뒤 개인 채널을 통해 장문의 자필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는 "많은 고민 끝에 판타지오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멤버들도 곧 좋은 소식 들려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이창섭이 판타지오에서 새출발을 알린 만큼 비투비 완전체 행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가장 최고조에 달한 상황. 멤버 모두 같은 소속사에 몸을 담지 않는다고 해도 완전체 활동을 이어오는 그룹이 많아지는 만큼, 오랜 기간 호흡 맞추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비투비의 완전체 활동 역시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창섭은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앞으로도 단체 활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활동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활동들도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달라"고 밝혔다.
이후 판타지오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이창섭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판타지오는 "이창섭이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창섭이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향후 그룹 활동을 우선순위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지원할 예정"이라 약속했다.
한편 이창섭은 지난 2012년 비투비로 데뷔했으며 솔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이창섭 자필 편지 전문.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창섭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