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지민, 뷔, 정국이 차례로 입대를 준비 중인 가운데 7인 전원이 군백기에 들어간다.
2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RM, 지민, 뷔, 정국이 현재 입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 입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M, 지민, 뷔, 정국은 모두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지키며 연내 입대할 경우, 방탄소년단은 전원 군백기에 들어간다.
소속사 측은 "RM, 지민, V, 정국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슈가가 차례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진과 제이홉은 내년 중 전역 예정, 나머지 멤버들 또한 2025년에 복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
이 가운데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아미(팬덤명)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라며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7인의 완전체 무대는 오는 2025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멤버들은 완전체 무대에 대한 갈망을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슈가는 솔로 앨범 '디-데이(D-DAY)' 발매를 앞두고 "저희끼리 다같이 한 이야기가 '우리는 7명일 때 완전하다', '7명이서 다시 돌아오자'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루 빨리 7명이서 투어를 다니고 싶다. 멤버들끼리 완전체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국은 최근 애플뮤직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5년이 먼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솔로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그리운 순간이 있었다. 몇 년 동안 함께 있었던 멤버들의 빈자리가 확실히 느껴졌고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며 "2025년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2025년에 방탄소년단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이 이르면 연내, 늦으면 내년 초까지 입대를 확정지으며 군백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쉽게 팬들과 잠시 몸은 떨어지게 됐지만 이들이 말했듯 마음은 하나다. 2025년 더 큰 시너지로 뭉쳐 완전체 활동을 펼칠 이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진, 방탄TV, 디즈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