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방형주가 김미라에게 해외로 떠나라고 요구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제국' 63회에서는 양희찬(방형주 분)이 정준희(김미라)에게 협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양희찬은 장우혁(강율)이 본인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하필 이렇게 중요한 때 없었던 아들이 나타나서 내 앞길을 막는다'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영란(이미영)은 양희찬을 찾아가 "당신 우혁이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어?"라고 묻자, 그는 "사과는 그 여자가 해야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우영란은 "그 여자가 우혁이를 혼자 만들었니, 당신 자식이잖아"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양희찬은 "이런 일 생길까 봐서 애를 지우라 했어"라며 "나도 모르게 애를 낳아서 키운 거야"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정준희에게는 잘못한 게 없고, 단지 우영란과 양빛나(김솔비)에게만 미안할 뿐이라고. 하필 정준희가 나타나서 재를 뿌리는 것이라며 본인이 왜 사과하냐고 했다.
우영란은 "임신시켜 놓고 애를 원하지 않는다는 게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라며 "당신 그렇게 냉정하고 무책임한 사람이었어?"라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당장 우혁이 엄마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용서 빌어, 혼자 애 낳아서 키우느라고 얼마나 한이 맺혔겠어"라고 말했다. 본인은 양빛나가 정우혁을 좋아하는 마음을 포기시킬 테니 그는 정준희에게 가 용서를 빌라고 했다.
"안 그러면 나는 당신 절대 안 봐"라고 으름장을 놓자, 양희찬은 "알았어, 내일 그 여자한테 가서 사과할게"라며 "그러니까 여보 나 안 본다는 소리 하지 마, 제발"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희찬은 정준희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는 정준희를 찾아가 "우혁이 데리고 해외로 떠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희는 "뭐라고요? 내가 왜 떠나"라고 말했으나 양희찬은 그가 뻔뻔하다며 두 사람이 본인의 눈앞에서 사라져 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정준희는 "예나 지금이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네"라며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가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양희찬은 "난 그런 자식 본 적 없어, 그러니까 좋은 말 할 때 우혁이랑 해외로 떠나"라고 얘기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KBS 2TV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