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과거 프로그램 출연진들에게 무시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눈물없이 듣는 장영란의 성공 스토리(손찌검, 개무시, 신인시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영란은 20년지기 남사친이자 소속사 대표인 장광길 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장대표는 "2003년에 K-POP이라는 그룹의 매니저할 때 (장영란이) VJ로 인터뷰하러 왔었다. 첫인상은 또라이 같았다. 얼굴 정말 두껍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인터뷰 잘 안 해주니까 그냥 철판 깔고 무조건 들어와서 하려고 했다. 대기실도 오지 말라는데 오고 안쓰러운 면도 있어서 우린 잘해줬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장영란은 "K-POP은 기억난다. 너무 잘해줬다"며 "어떤 분들은 개무시하면서 오지말라고 손까지 올라가는 분들도 많이 봤다"고 토로했다.
"영란에게 호감있던 연예인이 있었냐"고 묻자, 장대표는 "한 번도 없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장영란이 드라마 촬영 이후 배우병에 걸려 연기만 하겠다고 선언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장영란은 "이제서야 얘기하는데 예능이 너무 힘들었다. 치고 빠지는 게 힘들더라. 출연자들이 그때 당시에 저를 아래로 봤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하면 주거니받거니 해야 하는데 다음 코너로 넘어가니까 멘트 한 번 치기도 무서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 장영란은 "'연애편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맨날 회식을 안 하더라. 나는 이렇게 대단한 프로그램인데 왜 회식을 안 할까, 신기했다"며 "나중에 채연을 만나서 물어보니 늘 회식을 했다고 하더라. 나만 안 부른 것. 그정도로 많은 분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채연은 장영란이 개인 사정으로 안 온 줄 알았다고. 장영란은 "나는 그때 매니저도 없었고 친구가 도와주면 옷 입고 나 혼자 있으니까 항상 패스였던 것. 옛날 생각하니까 참 짠하다"고 울컥함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