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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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아니다" 지드래곤, 음성 뜨자 '법적대응' 초강수 [종합]

기사입력 2023.11.22 10: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당당한 입장을 밝혀온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자, 허위 유포자들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초강수를 뒀다.

22일 오전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5차 공식입장을 내고 선 넘은 허위 비방에 선처없는 강경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지드래곤은 마약혐의를 부인하며 당당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를 직접 찾아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첫 번째 조사를 진행한 지드래곤.

그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거니까. 사실 긴말하는 거 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혐의가 없음을 직접 알렸다.

이후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며 마약 투약을 했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라고 단호하게 밝히며 강조했다.

정밀 검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라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 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찰에 자진 출석한 배경으로는 "일단 내 자신이 날 제일 잘 안다.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약 범죄 관련 혐의 사실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진출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영상이나 행사장, 출국 현장 등에서 지드래곤의 어눌해진 말투와 과도한 몸동작, 불안해 보이는 표정 등이 마약 의심으로 이어지자 그는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내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듯이 비춰지는 모습만을 갖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시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처럼 마약 혐의에 대해 부인해온 지드래곤은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무조건적인 의혹 제기 공세를 벌이며 조롱, 성희롱 등을 이어갔다. 결국 지드래곤 측은 이러한 허위유포자들에 대해 칼을 빼들며 법적대응을 시사하며 초강수를 뒀다.

한편 그동안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진술 외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에 진전이 없자 부실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이선균 또한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다리털 정밀 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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