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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그 후 갈등은 계속된다…'네버엔딩' 16기, 피곤하네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11.21 17: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는 솔로' 16기가 끝나지 않고 있다. 방송은 끝났지만, 출연자들 간 싸움이 계속되면서 전혀 알고 싶지 않았던 이들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낱낱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SBS Plus·ENA '나는 솔로(나는 SOLO)' 16기는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다. 범상치 않은 출연자들과 자극적인 내용들이 어우러지며 '파국의 16기' 수식어까지 얻었던 16기는 10월 4일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중에도 갈등이 있던 출연자들은 그 대상만 바뀔뿐, 종영 후에도 갈등을 이어가며 끝났음에도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숙(가명)과 상철(가명), 그리고 MBN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의 폭로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면서 '진흙탕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앞서 상철과 변혜진은 동물원 목격담 등으로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후 상철은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국에 있는 동안 만났고 미국 돌아와 깔끔하게 헤어졌다"며 변혜진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결별을 알렸다.

이후 영숙은 '상철이 변혜진이랑 헤어졌다고 함'이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아쉽네요. 두 분. 8월에 팬이라고 연락하셔서. 한국 오자마자 뜨겁게 사귀셨다던데. 안타깝네요. 동상이몽 출연 기대했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변혜진은 "들은 걸 들었다고 말하는 건 fact. 그러나 팩트체크 안된 사실을 퍼트리는 행동 그에 대한 제 의견은 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싸움으로 번지는 듯했지만, 변혜진은 지난 15일 16기 출연자 영철(가명)과 같이 유튜브 뉴스잼 채널에 출연해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변혜진은 "의도치 않게 제 사생활이 공개됐다"며 "(상철으로부터) 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말들도 너무 많이 들었다.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상처되는 말들도 너무 많이 했다"고 했다. 또 상철이 여자 셋을 두고 고민하는 행동도 했다며 여성편력을 주장했다.

이후 상철은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변혜진을 만날 때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거나 양다리를 걸친 적은 없다. 팬심으로 담백하게 저녁 식사하고 커피 마시는 분은 있었다. 이 사람 사귀고 저 사람 사귀고 동시에 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20일에는 영숙이 상철에게 받은 음란성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이들의 진흙탕 싸움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수위 높은 메시지를 공개하자 상철은 "섹드립 대부분 짜깁기지만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간의 이성관계에서 진한 대화, 섹드립 전혀 문제 될 거 없다. 다들 당당하게 건전한 성생활 하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영숙은 "짜깁기 하지 말고 영상으로 카톡 깐다"며 "날 모함하지 않았으면 내가 오픈 안 했지. 덕분에 제보받은 거 잘 오픈했고 너무 더럽고 소름끼쳐서 다 보면 내리겠다"라고 대화 내용을 캡처가 아닌 영상으로 녹화해 공개했다.



또 20일 변혜진은 "사람의 말을 믿지 마세요. 뒷받침하는 근거만 보세요. 그걸로, 본인이 직접 판단하셔야지. 많이 떠들고 오만가지 이유 다 갖다 붙여보세요. 서로 좋다고 만난 사람 정신병 취급하며 가해자 만들고 본인은 피해자 만들면서 바람을 정당화하지 마세요"라며 앞으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영숙도 21일 "많은 한국 여성들이 속임에 넘어가 피해를 봤다. 전 제 아들이 있다. 그 여성분들도 소중한 남의 집 귀한 자식이기에 무섭고 두려워하는 그들을 가만히 함구하고 지켜볼 수 없었다"며 "거짓은 계속해서 거짓을 낳을 거다. 더 이상 짜깁기에 대응할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마찬가지로 대응을 멈출 것을 알렸다.

이어 같은 날, 상철이 '고소 카드'를 빼들었다. 상철은 영숙과 영철, 그리고 변혜진이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있다. 끝까지 엄벌에 처하여 사람으로서 해도 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 이들에게 명백히 알려줄 것"이라며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을 예고했다.



'파국의 16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옥순은 20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다. 그는 이달 초에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주작, 남친, 집안 루머 등에 대해 이야기한 바. 11월에만 벌써 두 번의 해명 타임을 가졌다.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한 16기는 방송 중일 때부터 방송이 종료되고 17기가 한창 방송 중일 때까지 출연진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송 중에는 '뇌피셜', '가짜뉴스' 등에 오해가 쌓이면서 출연자들이 줄줄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영숙은 옥순과 갈등을 빚어 법적 분쟁까지 일어날 뻔 했으나 극적으로 화해했다. 

출연자들은 개인 채널을 통해 누리꾼들과 적극 소통을 하고, 여러 매체에 출연하는 등 자체적으로 이슈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출연자들 간 사소한 행동들까지도 계속해서 불씨가 붙고, 이슈가 되고 논란이 만들어지고 있다. 결국 영숙은 다른 기수 출연자의 곱창집 방문에 서비스를 줬네, 안 줬네까지 해명하게 되는 상황이 됐다.

크고 작은 논란들이 계속해서 이들을 따라붙으며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궁금하지도, 전혀 알고 싶지도 않았던 이들의 사생활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서로 폭로에 의해 공개됐다. '나는 솔로' 그 후, 출연진 본인들도 시청자도 원하지 않을 구설수만 계속되고 있다. 

사진=영숙, 상철, 변혜진, 유튜브 뉴스잼, 촌장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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