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3시간 기도·토해도 사이비 강요"…서장훈 '충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가족에게 사이비 종교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이비 종교 단체를 믿는 가족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20대 남성 사연자는 "부모님이랑 누나가 사이비 종교 단체를 믿고 있다. 부모님께서 결혼하시기 전부터 두 분 다 그 종교를 믿고 계셨다"라며 입을 열었다.

사연자는 "어릴 때부터 제가 '기도하기 싫다'라고 했는데 기도하게 하셨다"라며 "저만 없으면 종교 믿으면서 평화로울 거 같은데, 제가 있어서 갈등이 생기는 거 같다"라며 가족의 종교 강요로 인해 현재 곤란한 상황임을 밝혔다.



어느 정도로 강요당했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처음에 안 믿겠다고 했을 때, 주걱으로 엉덩이도 맞았다"라며 폭력을 당했던 적이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사연자는 "어릴 때 종교 행사에 가서 3시간 동안 서서 기도를 했었다. 갑자기 눈앞이 혼미해져서 토를 했고 '병원에 가고 싶다'라고 했었다. 근데 '네가 아직 못 받아들여서 그런 거다'라고 얘기하셨다. 그래서 병원도 못 갔다"라며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사연자는 "예전에 누나랑 얘기하면서 종교를 안 믿겠다고 하니, 누나가 '어떤 종교인지를 떠나서 종교를 안 믿고 사는 건 멍청하다'라고 얘기했다"라며 종교 강요를 받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현재 경제적 상황은 어떤지 질문했다. 사연자는 "부모님이 몇십 년 믿으시다 보니까 돈도 꾸준히 (내신다)"라며 경제적인 부분도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