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고우림이 까까머리를 공개하며, 입대 심경 밝혔다.
고우림이 오늘(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군악대로서 국방의 의무 수행을 시작한다. 고우림의 입대와 관련된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안전을 위해 입대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고우림은 공식 팬카페에 한층 짧아진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고우림은 "머리는 어차피 들어가면 다시 밀어야 된대서 너무 바짝 밀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훈련소로 향하며 고우림은 "보내주신 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저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너무나 많이 느껴져서 행복감 가득히 이동하는 중"이라며 "여러분과 평생 함께하기 전 마지막 쉼이라는 생각으로 후련~하게 다녀오겠다"라며 담담한 입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우림은 팬들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고 다시 한번 우리 형들 잘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결혼했다. 김연아는 신혼 생활 1년 만에 고무신을 신게 돼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고우림 글 전문.
여러분~ 우림입니다.
저는 좀 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훈련소로 출발했네요ㅎㅎ 보내주신 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저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너무나 많이 느껴져서 행복감 가득히 이동하는 중입니다.
진짜 이제 여러분과 평생 함께하기 전 마지막 쉼이라는 생각으로 후련~하게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늠름하게!!!
중간중간 생존신고도 자주 드리겠습니다.
머리는 어차피 들어가면 다시 밀어야 된대서 너무 바짝 밀지는 않았는데요. 저의 숏컷을 기대하신 분들을 위해 살짝… 투척하고 갑니다ㅎㅎㅎ
우리 팬분들~!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고 다시 한번 우리 형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곧 다시 인사 드릴게요!
P.S. 오늘 들어가서 첫끼가 무려 '치즈등심돈가스'라네요. 살빼긴 글렀나…
사진=고우림, 김연아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