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우상혁이 새롭게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상혁 선수는 훈련을 마치고 귀가했고, 우상혁 선수의 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운동화가 눈길을 끌었다. 우상혁 선수는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까지 각을 맞춰 정리해 두고 있었다.
우상혁 선수는 도넛 6개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를 마셨고, "2차전"이라며 비빔라면 네 봉지를 끓였다. 우상혁 선수는 비빔라면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2개를 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또 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 선수와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가 우상혁 선수의 집을 찾았다. 우상혁 선수는 "피자 배달을 시켜놨다"라며 뿌듯해했고, 피자 세 판을 식탁에 올려놨다.
전웅태 선수는 "아시안 게임 끝난 지 한 달 정도 됐다. 난 아시안 게임 경기 보고 싶었다. 실제로 그 자리에 가서 보진 못 했지만"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상혁 선수는 "축구할 때 조그만 화면으로 틀었다 하더라"라며 밝혔고, 천종원 선수는 "핸드폰으로 봤을 때 이렇게 봤다"라며 거들었다.
전웅태 선수는 "당연히 봤는데 난 그것 또한 너무 아쉽더라"라며 고백했고, 우상혁 선수는 "아쉽다. 아쉬운데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축구를 엄청 좋아하지 않냐. 2002 월드컵 할 때부터. 겹쳐서 생각을 했다. 내 방송 하긴 어려울 거 같다' 이랬는데 반대로 생각한다.
축구를 하면서도 띄운다는 거 자체가 '엄처 좋은 에너지가 생겼구나. 육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서 생겼구나' 엄처 기분이 좋았다"라며 전했다.
우상혁 선수는 "모든 화면이 다 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 않냐. 각자 종목에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화면에 띄워짐으로써 엄청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 거 아니냐. 올림픽 때는 엄청 화면이 크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못박았다.
전웅태 선수는 "사람들이 박수 치지 않냐. 너는 타이밍이 있냐. 박수 치는 타이밍에 언제 뛰어야 된다는"이라며 궁금해했고, 우상혁 선수는 "선수들마다 박수 치는 리듬이 다르다. 1분이라는 룰이 있다. 1분 안에 뛰어야 되니까 곁눈질하다가 나는 초반에 빨리 뛰는 스타일이다. 30초 안에. 그 박수 소리를 계속 듣는다. 박수 소리 들으면 소름이 돋는다. 그때 뛴다"라며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