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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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안 해?" 장민호, 친구같은 보스? 단원들 실수에 '정색'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11.19 17:23 / 기사수정 2023.11.19 17:2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장민호가 단원들의 실수에 정색을 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민호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며 콘서트 연습 현장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민호는 자신이 어떤 보스인 것 같은지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장민호는 편안한, 오래된 친구 같은 보스라고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민호 사단의 안무 감독 심헌식, 밴드 마스터 한덕용은 "시한폭탄 같은 보스다. 이런 거 잘못 했으니까 이렇게 해줘라고 하면 편할 텐데 웃으면서 뼈 있게 말씀하시니까 그게 훨씬 더 무섭다"고 했다. 장민호는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난 그냥 웃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장민호는 전국투어 30일을 앞두고 첫 합주에 나섰다. 장민호는 밴드 단원들에게 어떤 곡부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지 물어봐 놓고는 단원들이 제안하는 곡을 다 거절하고 자신이 원하는 '휘리릭'을 하자고 말했다. 

장민호는 두 번째 연습곡으로 리스트에 없었던 '소원'을 불러보겠다고 했다. 장민호는 스튜디오에서 합주하러 가는 날 리스트를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간 거였다며 밴드 팀은 아는 줄 알았다고 했다.
 
장민호는 건반을 담당하고 있는 단원의 실수가 나오자 "다시. 건반 다시 갈게요"라고 했다. 김숙은 "리스트에 없는 곡이었다. 그래서 그런 거다"라고 실수한 단원을 감쌌다. 장민호는 첫 합주 때 실수를 하면 이후에도 실수가 반복될 수 있기에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민호는 밴드 단원의 실수에 정색한 것을 두고 "제가 정색했느냐? 스태프들이 생각했을 때 내가 화 난 모습 모를 거다"라고 했다. 이에 심헌식과 한덕용은 장민호가 화가 나면 입이 이만큼 나오고 눈썹이 모여 있다고 얘기했다. 

장민호는 5일 지나 안무 연습을 시작했다. 장민호는 안무 팀을 만나자마자 "안무가 적어서 심심할까 봐 다이내믹한 구성을 짜고 있다"고 했다. 장민호는 "저의 패턴이 있다. 저는 유쾌하게 하려고 하는 건데 듣는 사람들은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자책하며 스스로 갑 버튼을 눌렀다.

장민호는 신곡 '그때 우린 젊었다'를 연습하던 도중 안무 팀에서 동선 실수가 나오자 힐끔 쳐다보며 신경이 쓰이는 모습을 보였다. 장민호는 "나만큼 틀리는데 연습 안 하니? 연습 안 한 것 같은데"라고 한마디 했다. 

안무 감독은 실수한 단원이 스케줄 문제로 교체된 단원이라는 것을 얘기해줬다. 장민호는 상황을 듣고도 "언제 맞춰? 그날 맞출라 그랬어? 콘서트 당일날 맞출라고 그랬어?"라고 질문을 쏟아냈다. 안무 감독은 장민호가 몰아붙이자 진땀을 흘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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