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3 11:23 / 기사수정 2011.07.13 15:39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운동을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할 뿐만 아니라 무거웠던 몸도 개운하게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이 돋고, 몸이 노곤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영양소 보충과 휴식이다.
실제로 헬스 트레이너들도 운동보다 중요시하는 것이 영양소 공급과 휴식인데, 트레이닝 뒤 적절한 에너지보충과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신체리듬이 붕괴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장어 산지는 전북 고창으로 일명 풍천 장어라고 한다. 사실 풍천은 지명이 아닌,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작은 강과 하천에서 바닷물이 밀려오면서 바람을 몰고 온다는 의미인데, 약 8~12개월 동안 잘 자란 장어는 무게 250~280g 정도로 가장 맛있는 크기다.
최근에는 고창의 특산물인 복분자를 이용해 장어를 양식하고 있는데 복분자 추출액과 장어사료를 섞어 치어일 때부터 복분자를 먹이면 장어에서 오메가-3의 함량이 많다는 연구결과 때문이다.
특히 장어에는 글루타민산의 성분이 들어 있어 근육 강화효과가 있으며, 특히 장어껍질에는 콘드로이친황산이 함유되어 있어 연골이 튼튼해진다.
장어의 점액을 동물성지방이 풍부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장어의 기름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의 기름기와 다른 식물성 지방과 유사한 성질을 나타낸다.
장어에는 혈전 형성 억제나 동백경화 예방에 좋은 오메가-3지방산을 함유하여 성인병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장어에는 몇십만 원 달하는 고가의 화장품만큼이나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좋다.
또한,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고 주름예방과 탄력유지에도 좋다. 장어 100g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달걀 10개보다 많고, 우유 5L에 맞먹는 양이 들어있다고 한다.
장어구이를 먹을 때는 복사열이 강한 스토브로 기름을 충분히 제거한 후, 애벌구이를 해서 먹는 게 좋다. 장어를 너무 익히면 살이 뻣뻣해져 맛의 질이 떨어진다. 장어를 탕으로 끓여먹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 1841년에 쓰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류학서인 자산어보에도 장어가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어 죽으로 끓여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복날에 우리나라에는 삼계탕을 먹듯이 일본에서는 장어를 먹는 풍습도 있다.
장어는 크게 바다장어와 민물장어가 있는데 바다장어는 꼼장어라고 불리는 먹장어와 일본말로 아나고라고 하는 붕장어, 그리고 하모라고 하는 갯장어 등이 있다.
장어 고추장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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