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남궁민이 문성근의 아들임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연인' 파트2 21회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장철(문성근)이 대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철은 "네 놈의 정체가 무엇이냐? 공명첩으로 사족이 되었다고? 허면, 네 놈 이름도 거짓일 테고"라며 이장현의 정체를 물었다.
이에 이장현은 "제 원래 이름이 궁금하십니까? 본 이름은 현이요, 성은 장입니다"라며 "아버지, 현입니다"라고 말했다.
장철은 "그럴 리가 있나, 내 아들은 예전에"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들이 불에 타죽은 줄 아셨습니까?"라고 말한 이장현은 갓을 벗은 뒤 "보십시오"라며 장철을 바라봤다.
장철은 "보인다, 어린 현이 모습 그대로, 어찌 살아왔느냐"며 애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러다 "왜 역도들에 섞여 있느냐"며 의문을 드러냈고, 이장현은 "아버지, 포로들을 살려주십시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장철은 '죽은 듯 산다' 그 말을 어찌 믿겠냐며 거절, 이장현은 "해서 삼도도 죽이셨습니까?" 라고 반문했다.
삼도 역시 죽은 듯 살겠다 했었고, 누이는 그를 사랑했다고. 그 사실을 아버지도 알고 계시면서도 삼도를 죽이지 않았냐고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누이에게 얼음 강을 건너 심부름을 다녀오라 시키셨습니다, 누이는 아버지의 말뜻을 알아들었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철은 "네 누이가 그렇게 된 건 너를 위해서다, 네 앞날에 오점이 되지를 않기 위해서"라며 해명했으나 이장현은 이를 부정했다. 누이는 아버지를 거스르고 살 자신이 없었을 뿐이라고.
이장현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습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해서 결심했지요, 아버지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겠다고"라고 말한 그는 "전 실종된 게 아닙니다, 아버지에게서 저를 뺏은 겁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MBC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