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쿨한 며느리의 정석을 보여줬다.
16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그림자가 되어 숨은 하늘이를 어머니가 알아볼 수 있을까?! ㅋㅋㅋ (커튼 뒤에 하늘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강남은 이상화의 조카 하늘 양에게 검은색 전신 타이즈를 입힌 뒤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강남은 "(엄마가) 하늘 씨가 오랜만에 한국에 온 걸 모른다. 그래서 하늘 씨가 뒤에 숨어있다가 엄마가 언제까지 모를지 한 번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어머니를 섭외하기 위해 "상화가 차 마시러 오래"라며 전화를 걸었다. 이상화는 어머니를 위해 진저 티를 준비했다.
강남의 어머니는 초반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티백을 빼러 가던 중 커튼 뒤에 숨어 있던 하늘 양의 실루엣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자 강남은 "마네킹이다"라며 태연하게 답했고 이상화도 "오빠가 가져다 놨어"라고 거들었다.
그때 하늘 양이 몸을 살짝 움직이자 어머니는 "흔들리는데? 움직이는데?"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어 "확 때려버릴까 보다. 가만히 있어봐"라며 이내 물건을 던졌고, 끝까지 정체를 밝히지 않자 더 큰 물건을 가져왔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화는 "그건 유리야"라며 만류했다.
결국 하늘 양이 거실로 나오자 어머니는 "하늘이 아가씨다. 내가 눈썰미가 얼마나 좋은데"라고 말했다. 깜짝 카메라가 실패하자 이상화는 "이 오빠가 나를, 우리를 이렇게 했다"며 일러바쳤다.
사진=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