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2 23:50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황인혁 김영균 연출, 김은령 김정아 극본) 2회에서는 강우(에릭 분)의 집에 몰래 침입한 한명월(한예슬 분)이 결국 강우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강우는 "니가 지금 목숨 가지고 나한테 뭔가 동정심이라도 끌어내 보려는 수작인가 본데, 생각 접어. 너같은 평범한 여고생을 사랑하는 빅스타. 현실에서 가능한 얘기같애? 순정만화 너무 봤네, 이 아가씨"라고 말하며 자신을 구해준 명월이 여고생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어 "혹시 너네 집 재벌이야? 여고생이니까 당연히 학벌, 능력 없을테고 얼굴은 내 스타일 아니야. 학생. 현실은 말이야. 나하고 결혼 하고싶어 죽고 못사는 집안, 외모, 학벌되는 여자들 다 모으면 광화문부터 여의도까지 두 줄로 쫙 세울 수 있어"라고 말하며 명월을 화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널 선택하겠냐? 네가 나같으면 미치지 않고서야 선택 하겠냐고? 왜? 실망했어? 네가 좋아하는 오빠 실체가 속물이어서? 실망해도 어쩔 수 없어, 이게 현실이니까"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강우 자뻑도 독고진 못지 않다"며 "한예슬이 속으로 욕할 때 심정 이해갔음ㅋㅋ", "자뻑하는 모습마저도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명월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기습 키스를 감행한 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스파이 명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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