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아버지 심신에 관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16일 유튜브 '캐릿 Careet'에는 '괴물신인 키오프 입덕 영상 울고 웃고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 대난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황광희가 진행하는 '가내조공업'에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광희는 나띠에게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질문했다. 나띠는 "제가 원래 리듬 체조를 먼저 했었다. 어릴 때 한 1~2년 정도 했는데, 어쩌다가 춤추시는 언니를 봤다"라고 대답했다.
나띠는 "너무 멋있어서 아빠한테 '나도 저거 하고 싶다. 나도 저 언니보다 잘 출 수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춤을 시작했고 한 1년 정도 하다가 오디션을 보고 한국에 오게 됐다"라며 11살에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황광희는 "같이 걸그룹을 준비하던 해인 언니가 프로듀싱을 해줬다고 하는데, 걸그룹 제안했을 때 어땠냐"라고 질문했다. 나띠는 '아이돌학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해인과 함께 출연했던 바 있다.
나띠는 "원래 언니랑 팀 준비를 했었다. 팀 멤버였는데 벨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런 친구가 있는데 너랑 너무 잘 맞을 거 같다'고 했다. 제가 그때 딱 쥴리 언니랑 회사를 나와서, '너희 둘이랑 같이 하면 뭔가 될 거 같다'고 했다"라며 이해인의 제안으로 키스오브라이프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벨이 90년대 레전드 꽃미남 심신의 딸이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이에 황광희는 "아빠가 연예인이고 했으면 부담스럽지 않았냐. '누구의 딸'이라는 것 자체가"라며 '심신의 딸'로 알려졌을 때의 심경을 질문했다.
벨은 "처음에는 예상을 못했다. 저는 제 생각만 하고 있어서 '키스오브라이프 벨 데뷔한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근데 '맞다. 나 아빠의 딸이었지. 나는 벨이기 전에 아빠 딸이구나' 싶었다"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벨은 "데뷔했을 때 기사들을 보고 상기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너무 아빠한테 감사한 것 같다. 윈윈이다"라며 "너무 웃긴 게 저희 아버지가 저도 모르는 인터뷰를 많이 하고 다니신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벨은 "저한테 메시지로 링크를 보내시는데, 저에 관한 인터뷰를 하실 때 아버지의 신곡을 홍보하시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캐릿 Careet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