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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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 갈증" 이성민, 살인마 유연석 택시에 태웠다 (운수 오진 날)[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1.16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운수 오진 날' 언론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성민은 100만 원에 묵포행을 제안받은 택시기사 오택 역을 맡았다. 그는 "1, 2편을 보는데 시작에 불과한 회차라고 생각한다.  오택의 입장에서 쌓여가는 감정의 변화, 심리의 변화는 앞으로 펼쳐질게 많다"며 "촬영이 시간 순서대로 안됐고, 변화되는 상황과 감정의 변화를 체크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고 밝힌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회장님을 하고난 후에 이 드라마를 했다. 작품을 선택한 것도 사실은 그전의 캐릭터랑은 많이 다른 캐릭터여서 이걸 하면 변화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필감성 감독은 극 초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1, 2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에센스가 1,2부에 다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서서히 겪어가면서 일어나는 감정 충돌들이 1, 2부에 표현이 되어있다. 사이코패스의 형성기가 지나고  본격적인 갈등, 추적이 3부부터 시작된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유연석은 살인을 덮기 위해 밀항을 결심한 연쇄살인마 금혁수로 분한다. 통증,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역할이라며 설명을 더했다.

그는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어지만 이미지 변화에 대한 갈증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혁수를 보여드리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이 생겨났던 것 같다.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됐다"며 작품에 임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 황순규 역할을 맡았다. 극한의 감정을 표현해낸 그는 "자식이 살인을 당했는데 경찰이 하는 일을 본인이 나서서 하게 되는 다큐 를 봤다. 그게 베이스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에 없던 캐릭터라고 밝힌 그는 "이런 억울함이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움직일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운수 오진 날'은 영화 '인질'로 리얼 타임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준 필감성 감독의 OTT 드라마 첫 진출작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Part1(1~6화) 전편이 티빙을 통해 공개되며 20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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