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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일정발표…사상 첫 야간 경기 개막전

기사입력 2007.02.02 11:09 / 기사수정 2007.02.02 11:0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동현] 2007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현대를 포함한 8개 구단으로 짜여진 시즌 일정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현대 구단의 앞날이 불투명하지만 일단 일정표에 포함시키며 8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현대는 올해도 수원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게 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팀당 126경기, 팀간 18차전을 치르며 주중-주말 3연전 방식도 변함이 없다.

4월 6일 열리는 개막전은 삼성-두산(대구), 한화-SK(대전), 현대-롯데(수원), LG-KIA(잠실)의 대진으로 확정됐다. LG는 지난해 8위에 그쳐 개막전을 치를 자격이 없었으나 잠실 구장을 비우지 않는다는 합의 사항에 따라 시즌 첫 경기를 홈에서 갖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올시즌 개막전은 사상 최초로 평일 야간 경기로 치러진다. 주말 낮경기로 시즌을 시작하던 관행을 깨고 금요일에 첫 경기를 소화함에 따라 올시즌에는 개막 첫 주부터 3연전의 묘미를 살릴 수 있게 됐다.

한편,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달간을 '서머리그' 기간으로 지정해 이기간 성적이 우수한 구단 및 선수에게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머리그 성적은 시즌 전체 성적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단, 서머리그 기간 중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될 경우 그 경기는 승률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즌 후반에 잠시 부활했던 더블헤더는 올시즌 거행하지 않는다. 홈 또는 원정 9연전은 편성되지 않았다.

주말 및 공휴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하며, 평일 경기는 오후 6시와 6시 30분 중에서 구단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단, 개막전은 4개구장 모두 오후 6시에 '플레이 볼' 된다.

[사진 = 지난해 공식 개막전이 열린 대구 시민 운동장 야구장 ⓒ 삼성 라이온즈]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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