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리진' 초연 개막, 조선의 무희가 꿈꾼 사랑과 새로운 세상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개막했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오는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매 회차 4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며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만의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장악원의 관기이자 이질적인 춤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콜랭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리진' 역으로 전해주, 이서영, 서이빈이 캐스팅됐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공사로 리진과 왈츠를 추며 관심을 갖는 '콜랭' 역으로 박건형, 김이삭, 정재환이 출연한다. 

궁내부 산하 견습 역관으로 리진을 남몰래 연모하는 '변우진' 역으로 김서환, 김제하, 권태하가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수녀회의 요청으로 조선에 파견되어 리진과 우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수녀 '에스텔' 역으로 홍륜희, 선우, 송지온이 함께한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극 중 배경이 되는 1890년대를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대 및 소품과 더불어, 작품 속 캐릭터들이 느끼는 다양하고도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낸 가사, 서정적이며 감각적인 음악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진과 콜랭이 호흡을 맞춰 추는 아름다운 왈츠와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리진의 소망이 담긴 섬세하고 우아한 안무는 각 캐릭터들의 서사에 몰입을 높인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조선의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조선의 무희인 리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리진이 우연히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 이국의 춤인 왈츠를 함께 추며 자신의 현실과 다른 자유로움을 동경하게 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야기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의 정호윤이 극본을 썼으며,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의 엄다해가 작곡에 참여했다.

뮤지컬 '6시 퇴근', '최후진술',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의 성열석이 연출한다. 뮤지컬 '바보 빅터', '실비아, 살다', '그래비티 스페이스'의 최성대가 안무를 맡았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14일부터 2024년 2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