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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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상영…청각 장애인의 소통 그려

기사입력 2023.11.15 06:5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단편영화 '정적'이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제작한 단편영화 '정적'이 15일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으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청각 장애인의 소통을 다룬 작품으로, 교보생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정적'은 SF작가 심너울의 동명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장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이윤지, 이해선, 하승연, 양슬기, 정예교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적 현상'이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통해 주인공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제작된 이 영화는 관객들이 청각 장애인의 일상을 일부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인물의 대사와 화자 정보, 음악과 소리를 문자로 표현한 배리어프리 자막이 제공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철수 감독은 현대 사회에서 소통 수단이 발달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진정한 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화의 불편함을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관객들에게 명상하듯이 영화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적'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특별상영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쇼케이스 부문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사진 = 사랑의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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